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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서 탱크 동원 시가전…"가장 치열한 전투"

<앵커>

시리아 내전은 이제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탱크가 동원된 시가전이 벌어질 정도로 심각해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6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부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가전이 벌어졌습니다.

정부군의 탱크와 중화기에 맞서 무장반군들은 소총으로 응사하며 16개월에 걸친 시리아 유혈사태 기간동안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현지 인권단체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교전지역이 확산되면서 다마스쿠스 시가지와 국제 공항을 잇는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홈스와 하마 등 주요 반군 거점에 대한 포격을 계속하는 등 시리아 전역이 내전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모로코 정부는 아사드 정권의 학살극을 비난하며, 자국 주재 시리아 대사를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의 맹방인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서방의 주장을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정권교체나 시민혁명 같은 말은 무장반란 세력이 하는 말일 뿐입니다.]

또 시리아 정부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주장하고 있는 서방에 맞서 러시아산 무기를 실은 선박이 곧 시리아로 출발하는 등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해법없는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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