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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주자 3인, "결선투표 반대" 문재인 압박

<앵커>

민주통합당에서도 경선규칙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여론조사상 앞서 나가는 문재인 후보가 결선투표 도입에 반대하자 나머지 후보들이 일제히 문 후보를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이죠.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정세균 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결선투표, 국민배심원 도입 요구에 대해, 문재인 고문은 완전국민경선 원칙에 어긋난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경선 규칙 변경 요구를 비문재인 주자들의 담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의원 : 큰 원칙 외에 나머지 부분은 저는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른바 비문재인 3인 후보는 문 고문을 겨냥해 특정 후보를 위한 경선규칙으로는 본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손학규/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룰을 만드는 자체가 과정이 공정해야죠. 박근혜 위원장이 왜 비판을 받습니까?]

민주통합당 지도부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김한길, 강기정 최고위원은 비문재인 후보들의 입장을 반영하자는 데 반해, 경선준비기획단장인 추미애 최고위원은 당헌에 위배되는 주장이라고 맞섰습니다.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를 만나 빠른 쇄신 작업을 통해 야권 연대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석기, 김재연 두 의원에 대한 제명을 내일(18일) 의원 워크숍을 열어 논의한 뒤, 모레 의원 총회를 열어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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