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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흉기에 목 찔려 중상…쌍방 기억 못해

<앵커>

가수 조관우 씨가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습니다. 술에 취한 후배가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독특한 창법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가수 조관우 씨.

어제(15일) 새벽 1시 반쯤 자신의 집 근처 술집에서 친한 후배와 술을 마신 뒤 한 잔 더 하자며 자신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만취한 두 사람은 집으로 들어가는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서 말싸움을 벌였고, 후배는 들고 있던 술병을 깨 조 씨에게 휘둘렀습니다.

사건이 났던 지하 주차장 입구입니다.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났는데도 곳곳에는 범행에 사용됐던 유리병 조각이 널려 있습니다.

[박윤동/일산경찰서 강력계장 : 본인도 취해서 왜 찔렀는지 모르겠다고 진술을 하고, 조관우 씨도 취해서 기억을 못해요.]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놀란 후배는 직접 119에 신고해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조관우 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쳐 3시간 동안 다친 부위를 꿰매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수활동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속사 관계자 : (조관우 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는데, 왜냐면 서로 잘 아는 관계고요. (후배가) 바로 형수님(조관우 씨 부인)한테도 사과했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조씨의 후배 45살 전 모 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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