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 교육청, 정수장학회 실태조사…결과 주목

<앵커>

서울시교육청이 정수장학회에 대해서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의원이 이사장을 맡았던 곳이죠. 교육청은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지만 때가 때인 만큼 조사결과가 주목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은 이달 말 조사는 매년 실시하는 정기 실태 조사로, 정수장학회만 대상으로 하는 특별감사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수장학회의 경우, 지난 7년동안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 2월에는 언론노조로부터 감사청구가 있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태조사에선 장학금 지급을 포함한 목적사업 수행과 회계 처리, 기본재산의 임의 처분 여부 등 전반적인 운영사항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필립 현 이사장의 연봉이 적절한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난 2005년 서울시 교육청 감사에서 당시 박근혜 이사장의 연봉 1억 3000여만 원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도, 최필립 현 이사장의 연봉이 1억 7000여만 원으로 올랐다며 언론노조가 감사를 청구했기 때문입니다.

정수장학회는 지난 1962년 삼화고무와 부산일보 운영자인 고 김지태 씨가 구속되자 국가에 헌납한 재산으로 설립됐고, 지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10년 간 이사장을 맡았습니다.

이번 감사에 대해 시교육청은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고, 박 전 위원장 측은 현재 정수장학회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