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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오늘 밤 대표 선출…중대 기로에

<앵커>

통합진보당의 차기 당 대표 경선 결과가 오늘(14일) 밤 나옵니다. 혁신비대위 측이냐, 아니면 구 당권파냐 어느 쪽에서 당권을 잡느냐에 따라 당의 앞으로 진로가 바뀌게 됩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비례대표 부정 경선 파문 이후 당 혁신비대위를 이끈 강기갑 후보.

[강기갑/통합진보당 당대표 후보(지난 12일) : 국민에게 신뢰받은 상식적이고 민주적인 진보정치로 다시 도약할 것입니다.]

구 당권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강병기 후보.

[강병기/통합진보당 당대표 후보(지난 9일) : 당원의 고통 하나하나를 심장에 담고 오직 당원들을 믿고 뚜벅뚜벅 나갈 것입니다.]

이 두 후보 중 한 명이 오늘 밤 통합진보당의 새 대표가 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당원 5만 8000여 명을 상대로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 그리고 ARS 전화 투표를 진행했는데, 밤 11시쯤이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현장 투표에서는 강병기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는 관측 속에 강기갑 후보가 ARS 투표를 통해 역전을 노리고 있는 판세입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당의 진로는 물론, 야권 연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강기갑 후보가 승리하면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출당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강병기 후보가 승리할 경우, 두 의원의 제명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심상정 원내대표와 마찰이 예상되며, 야권 연대도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또 혁신비대위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무더기 탈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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