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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새 의상 입고 '훨훨'

<앵커>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 선수가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무대인 벨라루스에서 월드컵에 출전해 예선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입을 새 의상도 선보였습니다.

현지에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손연재는 빨간 리본을 돌리며, 밝은 표정으로 첫 번째 무대에 섰습니다.

오페라 나비부인의 아리아 선율에 맞춰, 나무랄 데 없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두달 전 타슈켄트 월드컵에서는 리본이 끊어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한층 매끄러운 안무를 선보이며 28.125점을 받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두 번째 종목 후프에서는 올림픽용 새 의상을 선보였습니다.

보라색과 은색으로 반짝이는 화려한 레오타드를 입고, 우아한 몸짓으로 벨라루스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28.050점을 받아, 올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한국 유학생들도 경기장을 찾아 손연재를 응원했습니다.

[이행복/벨라루스 유학생 : 오늘 손연재 선수 경기 있다고 얘기를 들어서 보러왔는데, TV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생동감을 좀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연재는 볼 종목 마무리 동작에서 볼을 놓치는 실수를 했지만, 전 곤봉까지 네 종목을 모두 마치고 순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카나에바 등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마치 올림픽 본선이 열리는 듯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종목별 순위는 밤 12시쯤 최종 발표됩니다.

8위 안에 들어야, 내일(15일) 저녁에 열리는 결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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