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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 인증제 개선…중소기업 4천억 절감

<앵커>

앞으로 국가 표준 인증 규제가 개선됩니다. 중소기업의 부담이 4천억 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LED 램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LED 제품의 경우 안전 인증을 받기 위해 시험을 통과한 뒤라도 품질 인증 등 다른 인증을 받으려면 같은 시험을 또 받아야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김병석/LED 업체 인증팀장 : 중복시험을 반복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이중으로 소요되어 기업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인증 시험항목이 같은 경우에는 LED램프 등 134건의 제품 시험 결과를 다른 인증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KS인증도 대폭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인증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공장심사를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해 품목당 공장심사 비용을 64만 원 가량 줄였고, 최고경영자가 받아야 하는 16시간 교육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기업들이 시험과 검사 설비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했지만 앞으로는 외주관리도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이런 규제개선을 통해 8천 200여 곳의 중소기업이 매년 4천 300억 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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