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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사관 트럭 돌진 60대 남성 구속

<앵커>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한 일본인에 항의해 일본 대사관에 차를 몰고 돌진한 60대 남성이 어젯밤(11일) 구속됐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녀상 말뚝 테러'에 항의해 자신의 화물 차량을 몰고 일본대사관으로 돌진했던 62살 김 모 씨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 씨가 일정한 주거지와 연락처가 없고, 자신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같은 범행을 계속 저지르겠다고 주장하는 등 재범의 가능성이 커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새벽 5시쯤 자신의 1톤 화물차에 '독도는 우리땅'이란 현수막을 붙이고,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본대사관 정문이 1m가량 뒤로 밀렸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언론보도를 통해 극우 일본인이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세운 사실을 접한 뒤, 정부에 강경한 대처를 요구했지만 기대대로 이뤄지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학생 백 모 씨 등 3명은 그제 밤, 김씨의 석방을 요구하며 종로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일본인 47살 스즈키 노부유키가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적힌 말뚝을 세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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