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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 집행 합의

<앵커>

유로존이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 은행에 대해서 구제금융에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우선 급한 불은 껐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로존 17개 나라 재무장관들이 밤샘 토론을 벌여,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 집행에 합의했습니다.

최대 1,000억 유로에 이를 스페인 은행 구제금융 가운데 일단 300억 유로를 이달 말까지 지급한다는 것입니다.

또 스페인 재정적자 감축 최종시한을 1년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재정적자 규정의 엄격한 준수를 강조해온 유로존이 일부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감축 시한 연기를 허용한 것은 처음입니다.

대신 스페인은 추가 긴축조치 시행과 함께 금융산업 구조조정과 감독을 강화해야 합니다.

[긴도스/스페인 재무장관 : 향후 18개월 동안 스페인 금융 시스템을 정비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연내에 통합 금융감독기구 설립 방안을 마련해 내년에 출범시킬 것이라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의 합의 사항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재개에는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위험수위를 오르내리고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는 여전히 유로존의 화약고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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