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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위조 일당, 공개수배 되자 상품권 위조

<앵커>

5만 원권 위조 지폐 제조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언론에 범죄사실이 공개되자 5만 원권 대신 백화점 상품권을 또 위조하고 있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들이닥친 방안에 컬러복합기로 복사한 상품권이 즐비합니다.

침대 속에서도 위조한 상품권이 발견됐습니다.

방 주인은 얼마 전 5만 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하다 경찰에 공개 수배된 20살 박 모 씨.

이번엔 10만 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위조해 유통시키려다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박 씨 등 3명은 지난달 말부터 서울 북부 지역 편의점 등에서 40여 차례에 걸쳐 5만 원권 위조 지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언론에 공개 수배되자 사용하지 못한 위조 지폐를 서울 방학동 야산에서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앞서 위조한 5만 원권은 일련번호가 동일하다는 점이 알려지자 상품권은 컴퓨터를 이용해 번호를 다르게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박씨는 여전히 위조 지폐 제조 사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모 씨/피의자 : 5만 원권 위폐는 제가 제작한 거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만난) 사장한테 물건받아서 위폐 사용했어요.]

하지만, 공범들이 박 씨가 수차례 5만 원권을 직접 위조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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