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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하다 '악!'…해수욕장 해파리 비상

<앵커>

동해안 일부 해수욕장에서 백사장이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해 드렸는데, 제주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 때문에 비상입니다. 독성이 강한 해파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는데 피서객들이 쏘이기도 했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해파리 수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닷가 곳곳에 떠밀려온 해파리를 뜰채로 건져 냅니다.

비닐 주머니처럼 생긴 작은 부레관 해파리입니다.

작지만 독성이 매우 강한 종이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밀려든 해파리에 물놀이를 즐기던 35살 김 모 씨 등 4명이 팔과 다리를 쏘였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 처음에 불에 덴 것처럼 그랬는데 피가 안 나서 손을 보니까 파란 줄기 같은 해파리가 붙어 있더라고요. 굉장히 많이 아파 가지고.]

작은 부레관 해파리는 이 일대에서만 50여 마리가 수거됐습니다.

독성이 다소 약한 푸른 우산관 해파리도 20여 마리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독성 해파리가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해수욕장 이용이 8시간 가까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해파리 첫 출현 시기는 지난해보다 9일가량 빨라졌습니다.

[양영기/서귀포해양경찰서 교통 레저계장 : 지자체와 협의를 하고 있고, 계속 예찰활동을 하며 수거하고 추후 구조물 설치등은 문의 상태입니다.]

해파리떼가 제주 해안에 밀려들면서 피서철을 맞은 해수욕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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