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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복 입고…' 승용차 방파제서 추락 사망

<앵커>

승용차가 방파제에서 떨어져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환자 복을 입고 있던 이 운전자, 말기 암 환자였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저녁 7시쯤 강원 강릉시 사천항 북쪽 방파제에서 67살 김 모 씨가 탄 승용차가 5미터 아래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119 구급대원이 바다에 가라앉은 차내에서 김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환자복을 입은 김 씨는 말기 암 환자로 입원 치료 중이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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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젯밤 11시쯤 경남 사천시 삼천포 신항에서 승객 81명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제주월드'가 발전기 고장으로 10시간 넘게 바다에서 표류했습니다.

여객선 측은 비상 발전기까지 모두 고장 나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도 배를 바로 예인하지 않고 발전기 수리 기사를 불러 자체적으로 배를 고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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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경남 남해고속도로 문산 IC부근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차량이 사고로 정차해 있는 걸 모르고 차량 8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송 모 씨 등 3명이 머리 등을 크게 다치고 김 모 씨 등 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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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쯤엔 서울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현금과 수표 등 수십만 원 어치가 바닥에 떨어진 채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목격자 : 길바닥에 돈이 쫙 떨어져 있는 거예요. 앞차 옆차 다 서 가지고 돈을 줍더라고요.]

경찰은 해당 지역에서 밤새 도난이나 분실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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