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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14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혐의 부인

<앵커>

저축은행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조금 전 집에 돌아갔습니다. 내내 혐의를 부인했다고 합니다.

대검찰청에서 한상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정두언 의원은 14시간 가까운 조사를 마치고 30분 전쯤 귀가했습니다.

정 의원은 조사 내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의미심장한 말도 했는데요, 정권을 창출하는데 앞장선 자신은 이 정권 내내 불행했다며 그분들은 다 누렸지만 자신은 이번이 마지막 액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정 의원은 이상득 전 의원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진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7년 대선을 전후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여 원을 받았다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배달 사고'였다는 주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밤 10시쯤에는 정 의원의 요구로 임석 회장과 대질 신문도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해명을 듣기 위해 소환한 건 아니라"면서 "정 의원은 할 말을 했고 우리는 물어볼 것을 물어봤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난 만큼 이르면 오늘(6일)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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