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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호우특보…내일까지 150mm 더 온다

<앵커>

비에 젖은 목요일입니다. 서울에도 비교적 큰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6일)까지 많은 양이 내릴 것 같습니다. 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권애리 기자!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우산 쓰고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비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빗줄기가 조금 잦아드는가 싶더니 보시다시피 이렇게 다시 굵어지고 있습니다.

청계천 물이 불어나면서 지금 제가 서 있는 청계천 광장부터 뒤쪽 황학교까지 시민들의 통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시민들은 퇴근길 발걸음을 더욱 재촉하고 있고 시내 도로 곳곳에서 빗길로 인해 교통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에 내린 비는 평균 50mm 정도입니다.

서울과 인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경우 강북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종로구에 100mm 이상 내린 반면 동작구는 14mm에 그쳤습니다.

지역별로 10배 가까이 편차를 보이는 전형적인 국지성 집중 호우의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북악산 쪽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성북구 등 6개구엔 오후들어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자정부터 서울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하면서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도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침수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서울시는 1단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밤사이 비피해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배문산, 영상편집 : 김형석,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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