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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의장, 임기말 국책사업에 잇단 제동

<앵커>

강창희 신임 국회의장이 정부에 대해서 임기 말에 국책 사업추진하는 것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도 맞장구를 쳤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강창희 신임 국회의장은 한일 정보협정 논란과 관련해 "다음 정부에까지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들을 겨냥한 듯 "중요한 정책 결정을 내릴 때는 심사숙고 해야 한다"면서, "임기 안에 뭔가 하려고 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친박근혜계 핵심들도 찬반논란이 커서 잘못 추진할 경우 대선 국면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사업은 다음 정부로 판단을 넘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의원, 친박계 : 차기 정부에서 그 해당 사업들을 국가 이익을 따져 판단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놔야 합니다.]

친박근혜계 핵심들은 인천공항 지분 매각과 차기전투기 사업, 우리 금융지주 민영화 등을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할 사업으로 꼽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에 최대한 협조를 구하고, 설득할 건 설득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론이 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근혜계는 여론이 설익은 사업을 밀어 부치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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