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5무의 도시' 세종시…명품 도시에 도전한다

<앵커>

세종시의 거리 풍경입니다. 어떠신가요? 세종시는 전봇대와 쓰레기통, 담장과 광고 간판 그리고 노상주차 이렇게 다섯 가지가 없는 '5무 도시'를 추구합니다. 맑고 푸르고 깨끗한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용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준공된 세종시의 국무총리실 건물입니다.

옥상엔 풀과 나무를 심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세련된 이미지가 돋보이는 총리실 건물 앞엔 32만 5000제곱미터 규모의 호수공원이 들어섭니다.

이 호수공원을 비롯해 세종시에는 대규모 공원 3곳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숲의 도시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세종시는 중앙 녹지를 중심으로 행정, 문화, 의료, 복지 등 6개 주요 도시 기능이 분산 배치됩니다.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스마트폰으로 교통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는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스마트 스쿨로 만들어집니다.

세종시 전체 공정률은 20% 수준이지만 올해 말 입주 예정인 기관들의 공사는 61%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연호/행정도시건설청 대변인 : 현재까지 정부청사 건립이나 이전이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잘 추진되고 있습니다.]

세종시 첫 마을의 경우 입주율이 이미 85%에 이를 정도입니다.

[정상규/세종시 첫마을 주민 : 세종특별자치시 시민이 된 게 일단 기쁘고요, 환경적으로나 교육적으로나 굉장히 좋아서 기대감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부부처 분산에 따른 행정 비효율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또, 인구 50만 명의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기업이나 연구소, 대학을 유치해야 하지만 비싼 땅값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주민 편의를 위해선 학교나 병원, 문화시설과 같은 생활 기반 시설도 대폭 확충해야 합니다.

아울러 신·구도심의 불균형 해소와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화합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