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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업무 시작…연말까지 12개 부처 이전

<앵커>

세종특별자치시가 공식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14년까지 36개 정부기관이 이전합니다. 총리실이 가장 먼저 9월에 이사를 갑니다. 이 세종특별시,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요. 처음에는 행정수도 개념으로 출발했지만 위헌 결정이 나면서 행정중심도시로 변경됐다가 지난 2010년 말에야 세종특별시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제 이 땅에 새 특별시 하나가 생기는 겁니다.

먼저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넓은 들과 구릉지가 이어진 옛 충남 연기군 일대, 465 제곱 km, 서울시 넓이의 4분의 3 규모 부지에 세종특별자치시가 들어섰습니다.

유한식 초대 시장의 취임과 함께 세종시의 공식 업무도 시작됐습니다.

[유한식/세종시장 : 앞으로 세종시를 창조적으로 발전하는 행정중심도시, 교육과학도시, 상생발전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시는 1실, 3국, 1본부, 25과에 9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광역과 기초 사무를 함께 수행합니다. 

오는 9월 총리실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기획재정부 등 12개 정부부처가 입주하고 내년 말까지 보건복지부와 노동부 등 18개 부처와 소속 기관이, 2014년까지 법제처와 국세청 등의 순으로 정부 이전을 완료합니다.

정부는 세종시를 단순 행정 도시가 아닌 자족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 과학 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교육, 문화, 교통, 복지 등 모든 면에서 앞서 가는 도시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의 차질없는 이전과 함께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현재 12만여 명인 세종시 인구는 2020년 30만 명으로, 그리고 완공시점인 2030년엔 5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늘(2일) 출범식에는 여야 대권주자를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종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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