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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3일 검찰 소환…'저축은행 리스트' 수사

<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저축은행 관련 비리 혐의로 모레(3일) 오전 대검 중수부 조사실에 소환됩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 중수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이상득 전 의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 등으로부터 확보했습니다.

또 이상득 전 의원 말고도 10여명 이상의 정관계 인사에 대한 비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저축은행 리스트'에 이름이 거론된 정관계 인사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보해저축은행 대표에 대해서 "모두 만난적은 있지만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검찰의 공작 수사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두언 의원도 2007년 대선 직전 이상득 전 의원과 임석 솔로몬 회장을 만나게 해 준 사실 밖에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자신의 금품 수수 의혹은 일종의 배달사고로 파악했다"며 내일 의원총회에서 자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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