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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빨간불…유럽·중국 재정위기에 '휘청'

<앵커>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유럽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상반기 무역 흑자는 107억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13개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자동차, 일반기계 등만 선전했을 뿐 무선통신, 섬유, 선박 등 8개 품목은 감소했습니다.

[강두용/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 : 통신기기는 같은 경우 상황이 나쁘지 않지만 해외 생산이 늘면서 수출이 줄어들고 있고요.]

지역별로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과 경기 둔화세를 보이는 중국 쪽 수출이 줄었습니다.

정부는 대외여건 악화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걸로 보고 연간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당초 7.2%에서 3.5%로 절반 이상 낮췄습니다.

수입도 당초 예상보다 둔화돼 증가율이 5%에 그칠 걸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무역흑자는 지난해 보다 73억 달러 감소한 235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운호/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 선진국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그나마 여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중동이나 신흥국쪽에 시장개척 노력을 강화 할 것이고.]

정부는 특히, 내수 비중이 큰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나서도록 지원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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