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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 '콸콸'…촉촉히 내린 비에 생기 되찾은 도심

<앵커>

도시 사람들도 비가 반갑기는 마찬가지죠? 가로수들도 생기를 되찾았고, 산에는 계곡물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산 계곡물이 바위틈 사이로 콸콸 쏟아져 내립니다.

오랜 가뭄으로 바닥까지 드러났던 계곡마다 물이 넘쳐 흐르는 소리가 가득합니다.

[물을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좋아요. 계곡에 없었거든요, 물이.]

비가 그치면서 입산 금지령이 풀리자, 등산객들은 촉촉해진 산길을 걸으며 상쾌한 공기를 온몸으로 만끽했습니다.

[장홍락/등산객 : 온몸에 있는 찌꺼기가 싹 날아가고, 진짜 날아갈 것 같아요 아주 상쾌해요.]

물주머니를 달고 근근이 목숨을 이어가던 도심 가로수들도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호젓한 정취를 즐겼습니다.

[윤동규/초등학교 1학년 : 오랜만에 비와서 시원하고 좋아요.]

[김민지/중학교 2학년 : 발레 레슨을 받으러 나왔는데요, 비가 모처럼 내리니까 기분도 상쾌하고 마음도 좋은것 같아요.]

완전히 날이 갠 오후엔 한강 둔치엔 야외 활동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모처럼 내린 단비에 시민들은 몸도 마음도 가볍게 상쾌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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