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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맛비, 중·서부 집중…가뭄 해갈에 도움

<앵커>

참 오랫만에 내린 단비입니다. 중·서부지방에 180mm 가까이나 와서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첫 소식,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첫 장맛비 치곤 많은 비가 중서부에 집중됐습니다.

서울에는 90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청계천 물이 불어나 일대 산책로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 군포에는 180mm의 큰 비가 내렸고 동두천과 수원의 강수량도 100mm를 넘어섰습니다.

가뭄이 극심했던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30~150mm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20mm가 넘는 비다운 비가 내린 것은 지난 4월 25일 이후 65일 만입니다.

장맛비와 함께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서해 먼바다에는 한때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인천항에서 주변 섬 지역으로 향하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전국의 평균강수량이 40% 가까이 높아지면서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주었지만 완전해갈에는 150mm이상의 비가 더 필요합니다.

오늘(30일) 밤에는 주로 충청과 남부에 최고 40mm의 비가 오겠고 내일 오전부터는 갤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이 주로 제주도 부근에 머물겠으나 한 두차례 활성화 되면서 이번에 강수량이 적었던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

서울 등 중부지방은 당분간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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