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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 혐의 이상득 내주 검찰 소환

<앵커>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전격적으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다음 주 화요일 오전 10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출석하라고 전격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퇴출된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2차 영업정지 저축은행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주주들의 비리에 관한 기소 내용은 밝혔지만 정관계 로비 부분은 제외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한 두 군데 저축은행으로부터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여비서 계좌에서 발견된 7억 원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전 의원은 당시 서면답변서를 통해 "집안의 경조사를 통해 받았던 돈을 장롱 속에 모아놨었고 이를 의원실 운영비로 사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이런 모든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전격 소환통보는 이 전 의원을 사법처리한다는 전제 아래 이뤄졌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대체적 시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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