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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성장률 3.3%로 대폭 하향 조정

<앵커>

못 팔고, 못 사고, 일자리도 못 구하고 빚만 늘어나는 시대가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크게 낮췄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연초에 내놓은 3.7%에서 3.3%로 대폭 낮췄습니다.

이런 전망치는 KDI와 한국은행은 물론 민간연구소보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훨씬 심각하다는 뜻입니다.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안이 지속되면서 수출과 내수, 투자가 부진을 면치 못할 거라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의 최우선 기조를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뒀습니다.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언제든지 돌발 변수가 불거질 수 있고, 위기국면이 장기화되는 현 상황에서는 긴 호흡으로 체질을 보강하는 노력이 긴요합니다.] 

추경은 편성하지 않는 대신 재정에서 여윳돈 8500억 원을 끌어대 경기하강을 막는데 쓰기로 했습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월세 등 임차료의 소득공제율을 높이고 연말에 끝나는 취득세 50% 감면 혜택을 연장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전망대로 올해 3.3% 성장을 하게 되면 MB정부의 집권 5년간 성장률 평균은 3.2%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국제 유가 등의 하락으로 인해 올해의 물가는 2%대에서 안정되고 정상수지 흑자는 지난해보다 85억 달러 줄어든 18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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