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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 안 보인다' 실망에 증시 급락…다우 1% ↓

<앵커>

밤사이 유럽과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말 유로존 정상회의가 잡혀있지만 '뭔가 되겠지'보단, '뭐가 되겠어'하는 비관론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6월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2% 이상,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 역시 다우 1%, S&P 500은 1.6% 나스닥은 2%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금·토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여기서 무슨 뾰족한 수가 나오겠느냐는 비관론이 시장에 넘쳐났습니다.

스페인이 은행 부실을 해결하기 위한 구제금융을 공식 신청했지만, 전문가들은 결국 나라 빚만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 새 내각은 구제금융 조건 재협상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마라스 신임 총리는 눈 수술을 이유로 EU 정상회의에 가지 않기로 했고, 신임 재무장관도 몸이 아프다며 공식 임명을 고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전조율을 위해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내일(27일) 미리 만나기로 했지만, 독일은 더 이상 무작정 남부 유럽의 부실을 떠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고 VIX지수가 11% 뛰며 20을 넘어가는 등 금융시장은 전형적인 불안 양상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0.5% 하락하며 배럴당 79달러대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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