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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롬비아 FTA 협상 2년 반 만에 타결

<앵커>

FTA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한국 자동차, 또 콜롬비아 커피에 붙던 관세가 차차 사라집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콜롬비아의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통상장관이 FTA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됐습니다.

협상 시작, 2년 반 만입니다.

우리의 주력 품목인 승용차의 경우 35%의 관세가 10년 내에 모두 철폐됩니다.

최대 15%를 물던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는 5년 내, 섬유류는 7년 안에 관세가 없어집니다.

대신 우리는 콜롬비아산 뼈 없는 쇠고기와 우족 등에 물리던 40%의 관세를 19년에 걸쳐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대 8%를 부과하던 콜롬비아산 커피의 경우 3년 내에 관세를 모두 없애주기로 했습니다.

쌀은 이번 협정에서 배제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상호보완적이어서 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내 양국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3위의 시장이자 남미의 FTA 허브 국가로 미국 등 9개 나라와 이미 FTA를 발효 중입니다.

우리와의 교역 구조로 볼 때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부는 법률 검토와 양국 국회의 비준 동의를 거쳐 빠르면 올해 안으로 한-콜롬비아 FTA가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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