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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도시'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 제주항 입항

<앵커>

아사아 최대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 선이 처음 제주항에 들어왔습니다. 15층 아파트 높이의 극장까지 갖춘 움직이는 바다 위의 도시입니다.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무게 13만 7000톤에 달하는 거대한 크루즈선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거대한 선체가 제주 외항에 들어와 정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0여 분.

길이 311m, 너비 48m로 높이는 일반 아파트 15층에 달합니다.

아시아에서 운항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인 로얄캐리비안 보이저호입니다.

선내에는 실내 거리를 비롯해 1500석 규모의 대극장과 식당, 스케이트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11층에는 실외 수영장까지 있어 바다 위를 떠다니는 작은 휴양 도시를 연상케 합니다.

우리나라에 14만 톤급 크루즈가 입항하긴 제주가 처음입니다.

[찰스 타이게/보이저호 선장 : 우리는 항상 최상의 장소에 정박하는데 제주는 최고의 항구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주가 크루즈 시장에 갖는 미래가 기대됩니다.]

이 배에 탑승한 관광객 3400여 명도 제주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우빙/중국 상하이 : 제주의 자연경관을 보고, 제주 전통 풍습도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대형 크루즈는 오는 10월까지 16차례 더 제주에 입항하면서 관광객 5만 명 유치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근민/제주자치도지사 : 2014년이 되면 크루즈 터미널이 완공된다. 그러면 시설이 거의 완공될 것이다.]

크루즈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는 올해 85차례 크루즈선이 입항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부현일(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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