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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25일부터 총파업 선언…"엄정 대응"

<앵커>

화물연대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만약 물류 운송에 차질이 생길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모레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사항은 표준운임제의 전면 실시와 운송료 30% 인상입니다.

표준운임제는 정부와 화주단체, 운송회사, 그리고 화물연대 등이 협의해 최저운임을 정하는 제도입니다.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가 의무화되지 않아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턱없이 낮은 운송료 때문에 생계 유지가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 화물운송 노동자 38만 명 가운데 80%가량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 조합원이 1만 2천 명에 불과해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무리한 집단 행동에 나설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운송을 거부하는 운전자에 대해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정지하고, 불법적으로 교통을 방해하거나 운송을 방해하면 운전면허를 정지하거나 취소할 방침입니다.

반면 운송에 참여할 경우 통행료 감면과 경찰 에스코트 등을 실시하고, 운송 방해행위로 차량이 파손되면 정부가 전액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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