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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펑펑…"저축은행 불법대출 1조 3천억원"

김찬경 회장 100억대 미술품 12점 횡령 혐의 추가

<앵커>

불법대출 1조 3000억, 개인 횡령 1179억. 검찰이 발표한 요지경 속 저축은행 비리.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발표한 4개 저축은행의 불법대출 금액은 1조 2882억 원입니다.

미래저축은행이 7200여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저축은행이 3700여억 원, 솔로몬저축은행 1400여억 원, 한주저축은행은 390여억 원이었습니다.

[최운식/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장 : 거액의 고객 예금 등을 빼돌려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검거된 미래저축은 김찬경 회장 등 경영진 4명을 모두 구속하였습니다.]

대주주들의 횡령 등 개인비리 액수는 117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도상봉 화백의 대표작 '라일락' 앤디 워홀의 '플라워' 등 은행이 소유한 100억 원 상당의 미술품 12점을 횡령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한국저축은행 윤현수 회장은 계열사 주가를 조작해 350억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 한국저축은행 김임순 대표는 가짜 통장을 발행하거나 고객 마이너스 통장을 무단 사용하는 수법으로 300억 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기소 내용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대주주와 경영진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구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정관계 로비 혐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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