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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이 소중했던 프로야구 투수들, 감격의 기쁨에 '활짝'

<앵커>

프로야구 투수에게 1승의 의미는 각별합니다. 지난주 그 1승이 더욱 소중했던 선수들이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SK의 38살 고참 투수 최영필이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728일 만에 승리 투수의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2010년 시즌 뒤 FA 미아가 돼 1년 동안 일본과 미국 멕시코까지 떠돌아야 했기에 그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최영필/SK 투수 : 정말 어렵게 지냈거든요. 어떻게 보면 저는 야구를 하고 있었지만, 집에서 봤을 땐 백수 아빠였기 때문에.]

6년 차 중고 신인 LG 이승우는 11번째 도전 끝에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케익 세례를 받아도 웃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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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타석에 들어서는데 방망이가 뭔가 부자연스럽습니다.

투수 박찬호만이 정답을 알고 있었습니다.

뜨거워진 그라운드에서 황당한 플레이가 속출했습니다.

평범한 플라이를 서로 미루다가 싹쓸이 안타를 만들어주고, 1루 송구가 뒤로 빠진 줄 알고 계속 내달리다 어이없이 아웃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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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짜증 지수도 높아집니다.

연속타자 홈런을 내주고는 애꿎은 포수를 원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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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의 발이 떨어졌는데도, 아예 태그조차 안됐는데도 모두 아웃입니다.

심판도 더위먹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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