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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 공포냐 안정이냐…세계경제 분수령

<앵커>

공포냐 안정이냐. 세계 경제의 명운을 가를 그리스의 총선이 이시각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선 결과에 따라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느냐, 아니면 퇴출되느냐의 여부가 사실상 결정됩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그리스에 이주상 특파원이 갔습니다.



<기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그리스 총선은 현지 시각 아침 7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각 투표소에는 자신들과 세계 운명을 가를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그리스 유권자들은 유로존 잔류를 희망하면서도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국제사회가 부과한 긴측 조치는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파파요티스/아테네 시민 : 긴축조치는 (부유층보다) 서민들의 삶을 더 어렵 게 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습니다.]

가장 최근 공개된 여론 조사에서는 유로존 잔류를 주장하는 신민당이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긴축 조치로 일상의 삶이 피폐해진 그리스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국제사회는 유로존 탈퇴 불사를 외치는 급진 좌파 연합이 승리할 경우 재앙이 될 것이라며 그리스 유권자들을 압박했습니다.

[베스터벨레/독일 외무장관 : 그리스가 유럽과 유로존 안에서 어느 길을 선택할지 이제 그리스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스뿐 아니라 세계 경제 흐름의 분수령이 될 이번 그리스 2차 총선은 우리 시각 내일 새벽,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윤곽이 드러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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