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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선 예비 후보 등록…민주, 모바일 투표 손질

<앵커>

새누리당이 내일(14일)부터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하지만 비박근혜계 주자들은 등록을 안 할 것 같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대선 후보 경선에 도입할 모바일 투표의 문제점을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공정한 대선 후보 경선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수한/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장 : 역지사지의 슬기로운 대화를 해나간다면 결코 넘지 못할 산도 건너지 못할 강도 없을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또 현행 당헌 당규에 따라 경선을 진행한다는 방침 아래 내일부터 예비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습니다.

비박계 대선 주자들은 "경선 규칙에 대한 후보들의 합의도 없이 일정을 강행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 "후보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반발했습니다.

경선규칙 논의 기구를 만들겠다는 황우여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7월 중에 경선 규칙을 확정한 뒤, 9월엔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 아래 경선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모바일 투표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당 대표 경선에서 현장 투표와 모바일 투표를 모두 한 이중 투표 사례가 확인되고 조직 동원 논란까지 빚어진 만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추미애/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경우의 수가 적다라고 자위할 것은 절대 아니고 그런 공정성을 개선해야 된다는 것을 계속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아울러 대선 후보 경선에 나오려면 대선 1년 전에 지도부에서 사퇴하도록 한 당헌을 더 많은 후보가 출마할 수 있도록 고치자는 의견도 나와 찬반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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