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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앞바다에 또 '상어'…해수욕장 안전 비상

<앵커>

동해에서 또 상어가 발견됐습니다. 요즘 잇따라 청상아리가 잡히는데, 난폭한 성질에 이빨이 날카롭고 사람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해수욕장 가시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어선 그물에 걸려 발견된 상어입니다.

몸길이 1.5m의 어린 새끼로 등 부분이 짙은 청색을 띄는 청상아리입니다.

지난 2일에도 영덕 앞바다에서 길이 2.7m의 청상아리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청상아리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데다 성질이 난폭해 가끔 사람이나 보트를 공격하는 위험한 상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대나 아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5월에서 10월사이 서해와 남해에서 종종 발견되다가 이번에 동해에서도 발견된 겁니다.

[최 윤/군산대 해양생명과학부 교수 : 따뜻한 지역에서 사는 상어들이 대부분인데 바닷물 수온이 상승하면서 아열대나 열대지역에 사는 상어들의 출현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름철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식인상어로 악명 높은 백상아리를 비롯해 귀상어, 청새리상어도 가끔 출몰합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이미 개장한 해수욕장도 많아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상어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저녁이나 새벽에는 가급적 물속에 들어가지 말 것을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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