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의 이념 공방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탈북자 막말 파문을 일으킨 임수경 의원이 또 논란에 휩쌓였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야당의 색깔론 시비가 종북을 덮을 순 없다"면서 총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간첩 출신이 국회에 입성하려 한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종북주의자나 심지어 간첩 출신까지도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서고 있고.]
민주통합당도 불러서지 않았습니다.
박정희, 전두환 시대로 회귀, 시대착오적 매카시즘이라며 새누리당을 비난했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함께 뭉쳐서 시대착오적인 매카시즘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탈북자가 임수경 의원의 막말을 유도한게 아니냐며 공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임수경 의원의 이른바 종북 리트윗이 실정법 위반이라는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임 의원은 지난 1월 국가보안법 위반임을 알면서도 북한 선전매체의 글을 그대로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새누리당은 임 의원은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고, 민주당은 임 의원의 리트윗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