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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비례대표 4명 출당 결정 임박…'반발'

<앵커>

제57회 현충일이었습니다. 일제의 압제와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서 목숨을 바친 그 분들이 오늘(6일)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출당 조치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당내에서 징계논의가 진행 중인데 오늘 밤 안으로 출당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서울시 당기위원회는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한 구 당권파 출신 이석기, 김재연 의원과 황선 후보 그리고 장애인 대표인 조윤숙 후보 측의 소명을 다 듣고 징계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징계 대상자들은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위의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결정을 미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소명을 준비할 시간도 턱없이 부족했다고 항의했습니다.

[김재연/통합진보당 의원(구 당권파) :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보장이 돼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무시된 채로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사실 저희는 소명을 준비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서울시 당기위는 이미 한 차례 회의를 연기해 소명을 준비할 시간을 준 만큼 오늘 밤에는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석기, 김재연 의원은 물론 황선, 조윤숙 후보에 대해서도 출당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출당 대상자들이 재심을 요구할 것이 확실해 최종 출당 조치는 일러야 이달 말쯤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역 의원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경우 소속의원 13명 가운데 과반인 7명의 찬성을 얻어야 출당이 확정됩니다.

현재 의원 5명을 확보하고 있는 혁신비대위는 출당 조치를 관철 시키기 위해 정진후, 김제남 의원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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