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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발레 무대에 우뚝 선 한국인 주역들

<앵커>

올해는 발레 공연 좋아하는 분들에게 풍성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해외 발레단이 잇따라 우리나라를 찾는데 이 유명 발레단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주역을 맡는 무용수들이 바로 우리 한국인들입니다.

안서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발레리나 강수진 씨의 섬세한 연기와 우아한 몸동작이 돋보입니다.

1840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여인과 명문가 청년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발레 '까멜리아 레이디'.

프랑스 극작가 뒤마의 '춘희'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이 작품으로 지난 2002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을 찾습니다.

주인공을 맡은 강 씨뿐 아니라, 지난해 발레단의 주역무용수가 된 후배 강효정 씨도 주요 배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강수진/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주역무용수 : 지금 한국 발레는 월드 발레가 됐죠. 그렇기에 제 후배들, 제 다음 세대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기특하고…]

세계 3대 발레단의 하나로 꼽히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도 오는 7월 발레 '지젤'로 한국 팬들을 만납니다.

이번 내한공연에선 특히 한국인 최초로 발레단의 솔리스트를 차지한 서희 씨가 지젤역을 맡았습니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발레리노 김기민 씨는 오는 11월 '백조의 호수'로 국내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김 씨는 최근 미국과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 발레 콩쿠르 두 곳에서 잇따라 대상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기민/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 콩쿨에서 상을 탔을 때 한국을 많이 알아보시더라고요. 이제. 그래서 제가 한국을 알렸다는 것에 너무 영광스럽고…]

세계적인 발레단을 대표하는 얼굴을 한국인 무용수들이 잇따라 차지하면서 내한공연을 기다리는 발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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