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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00선 '턱걸이'…불안감은 여전

정부, 비상점검 체제 가동

<앵커>

휘청했던 금융시장, 오늘(5일)은 일단 진정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내일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게 문제입니다. 정부는 비상점검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18.72포인트 오른 1,801.85로 마감돼, 하루 만에 1,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선진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정책 공조를 통해 금융위기 타개책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원 90전 내린 1,180.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 재정 위기로 인한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오성진/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유로존이라는 각국의 공동적인 이해관계를 통해서 합의를 도출해야 하기 때문에 해법 자체가 시간이 걸리고 상당히 복잡하게 짜여있는 부분이…]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유럽의 재정 위기가 대공황에 버금가는 충격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은 "올해 우리 경제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점저의 상태가 될 것"이라며 위기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비상점검 체제를 가동시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자금시장 점검회의를 장관 주재로 격상하고, 위기상황에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공휴일인 내일도 회의를 열고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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