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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는 세계 증시, 반등에 실패하며 혼조세

<앵커>

유럽발 악재에 휘청거리던 세계 증시가 오늘(5일)은 겨우겨우 버텨냈습니다. 급락세는 멈췄지만, 유럽과 미 증시 모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증시는 오늘 1.2% 내리면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지수 6000선이 무너졌습니다.

반면, 프랑스는 0.1%,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는 2% 이상 반등했습니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내일 전화 회의를 갖기로 하면서, 유럽 상황이 비상한 만큼 각국 지도자들이 뭔가 조치를 내놓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유로화의 달러 대비 가치도 0.5% 올라 1유로에 1.25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다우가 0.1% 떨어지고 나스닥은 0.5% 오르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공장 주문 실적이 3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줄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인민은행과 여러 국가기관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위기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중국의 21세기망이 보도했습니다.

거물 투자가 조지 소로스도 9월 이후 독일 경제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유로존 위기 해결 시한이 석 달밖에 남지 않은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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