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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 보름째…전국 절반, 심각한 가뭄

<앵커>

보름째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뭄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달말로 예고된 장마 전까지는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햇살이 덥다 못해 뜨겁게 느껴집니다.

시민들은 저마다 그늘을 찾아 더위를 피합니다.

[김무원/서울 창천동 : 6월 같지 않고 8월 같은 느낌이에요. 날씨가 작년보다도 훨씬 더워진 것 같아요. 너무 덥습니다.]

경북 의성의 낮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0.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늘(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도 29.1도까지 올라가면서 한여름 같은 더위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벌써 보름째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한반도 주위에 장기간 머무른 동서 고압대의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일사 가열이 누적되면서 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 탓에 지난달 강수량은 예년의 3분의 1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충청과 호남을 비롯해 전국의 절반가량이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29도, 대구는 31도까지 올라가면서 오늘 못지않게 덥겠습니다.

토요일쯤 전국에 비가 조금 내리겠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이달말까지는 불볕 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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