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로존의 운명은…6월 세계 금융 분수령

<앵커>

이번 달이 분수령입니다. 오는 17일에 유로존의 운명을 가를 그리스 2차 총선이 있고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여부도 곧 윤곽이 드러납니다. 미국이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지 또 중국이 금리를 내릴지도 결정됩니다.
뉴욕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현식 특파원! 먼저 그리스입니다. 유로존을 탈퇴할 지가 최대 관심사죠?



<기자>

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결국 현실화될 것이라고 보는 언론들이 늘고 있는데요.

수출보험 중지 등 구체적인 대비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종적인 선택은 그리스 국민들의 몫입니다.

오는 17일 총선에서 구제금융 협상 파기를 내걸고 있는 급진좌파연합 시리자를 집권당으로 만들어준다면 이는 결국 그리스의 국가부도와 유로존 탈퇴로 이어져 세계 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스페인입니다. 결국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될까요? 

<기자>

스페인은 부실은행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돈이 없습니다.

결국 밖에서 남의 돈을 빌려서 해결해야 하는데 긴축을 전제로 하는 구제금융이 아닌 다른 지원을 해달라고 버티고 있습니다.

현재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위험수위인 7퍼센트에 육박하고 있는데 오는 7일 국채입찰이 부진할 경우 구제금융안이 구체적으로 검토될 전망입니다.

<앵커>

유럽이 저 모양이니 결국 미국과 중국이 나서야할 것 같은데, 실제로 나설 것 같습니까?

<기자>

네, 미국과 중국 G2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유럽의 위기 악재를 조금은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지난주 고용지표 충격을 겪은 미국은 이번주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 출석 발언에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일단은 적극적인 경기 부양의지를 말로써 밝히고 오는 21일 공개시장위원회 때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9%를 넘던 성장률이 8퍼센트 아래로 내려오고 있어서 금리를 내려서 경기를 받쳐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주 국제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걸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