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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후통첩"…일부 언론사 타격 위협

<앵커>

북한이 또 남측 언론사들을 공격대상으로 지목하고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번에는 SBS도 포함됐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 총참모부는 공개통첩장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우리 언론사들을 타격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어제(3일) 평양에서 개막된 소년단 창립 66주년 행사를 우리 정부가 언론을 동원해 비난하면서 김정은 제1비서도 헐뜯었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번이 최후통첩이라면서 전쟁이냐 사죄냐 양자택일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우리 군대의 타격에 모든 것을 그대로 내맡기겠는가, 아니면 뒤늦게라도 사죄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길로 나아가겠는가]

타격 대상 언론사로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와 KBS, CBS, MBC, SBS를 지목했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경우에는 위치 좌표까지 밝히면서 협박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조선일보사는 서울시 중구 북위 37도 56분 83초]

정부는 협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북측에 촉구했습니다.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발적 행위이자 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면서,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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