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햇살이 뜨거웠던 6월의 첫 주말, 도심 곳곳에선 활짝 핀 장미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 공원엔 100만 송이의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 그 자태를 뽑냅니다.
다소 따가운 햇살이지만, 화창한 주말 날씨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장미의 매력에 흠뻑 빠집니다.
[김나영/경기도 하남시 : 엄마랑 동생이랑 산책 나왔는데 기분전환도 되고, 예쁜 장미도 많아서 기분 너무 좋아요.]
중랑천에서도 장미 동산이 펼쳐졌습니다.
갓난아이와 산책을 나온 신혼부부는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새기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에 나선 부부에겐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나유성/서울 노원구 : 중랑천 근처에 살고 있는데, 5월이 되면 장미도 많이 피어있고, 시각적으로도 많은 아름다움을 주어서 행복합니다.]
도심에서 젖소를 만난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직접 젖소의 젖을 짜보기도 하고, 젖소에게 정성스레 건초를 먹이로 줘보기도 합니다.
6월 첫 주 뜨거워진 햇살.
절정을 이룬 장미와 아이들을 찾아온 동물들이 주말 도심을 한층 여유롭게 만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