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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속지 않고 사는 방법, 이렇게 해 보세요

<앵커>

중고차 거래와 관련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죠?

정부가 중고차 구입 요령을 만들었는데, 하대석 기자가 직접 이 요령에 따라 중고차를 사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중고차 거래 규모는 325만 대.

하지만 사고 차량이 멀쩡한 차량으로 둔갑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봉렬/피해자 : 중고차가 가다가 서버렸어요. (딜러가) 책임은 전혀 안 지고 전화를 안 받아버려요.]

정부가 속지 않고 중고차를 살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면 제가 소비자 행동 요령대로 한 번 중고차를 구입해 보겠습니다.

우선 온라인 광고가 허위매물인지 알아보려면 딜러뿐 아니라 지역별로 중고차 신고업무를 총괄하는 매매사업 조합에도 문의하는 게 확실합니다.

[자동차 매매사업조합 직원 : (문의한 중고차가) 지금 다른 분한테 팔린 것 같은데….]

차량번호만 알면 보험개발원 웹사이트에서 사고 이력 정보를, 자동차민원사이트에선 차량에 딸린 압류와 저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지나치게 싸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장 좋은 비교 잣대는 전국 자동차 매매조합 연합회가 공표하는 표준 중고차 시세입니다.

[박경철/국토해양부 자동차정책과장 : 온라인상으로 이런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으면 매장 방문 시에 차량이 없거나 불법딜러로 인해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매매업체에 찾아갔을 땐 차량 안에 고무로 덮인 부분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용접된 흔적이 있다면 사고차량일 가능성이 큽니다.

구입한 후엔 보증기간인 한 달 또는 2000km 주행 전에 정비업소에 들러 점검을 받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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