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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시도 후 "살려주세요"…여고생들 왜?

경찰, 목숨 끊으려던 여고생 2명 극적 구조

<앵커>

약물자살을 시도해 정신을 잃어가던 여고생 2명이 경찰의 수색 끝에 발견돼 목숨을 구했습니다.

이밖에 사건·사고 소식,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화장실에서 나온 여고생 한 명이 계단을 올라가려다 쓰러집니다.

어디론가 전화를 걸던 나머지 한 명도 몸을 가누지 못하고 결국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오늘(2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안암동에서 119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신고자는 "살려주세요"라고 단 한 마디만 말한 뒤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소방서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 인력 100여 명이 30여 분 동안 안암동 일대를 수색한 끝에 한 건물 지하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16살 김 모 양 등 여고생 두 명을 발견했습니다.

[박기수/서울 안암지구대 팀장 : 한 명은 의식이 없었고, 다른 한 명은 의식이 있어서 그 학생이 신고를 했습니다.]

이들은 사생활 문제로 고민하다 수면제를 술에 타 먹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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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40분쯤 전남 영광 불갑면 우곡리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상행선을 달리던 21톤 유조차가 타이어가 파손되며 20m 아래 논바닥으로 추락해 운전사 33살 신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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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3가 상가점포에선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점포 7개가 피해를 입었고, 주변 도로가 한동안 통제돼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김남효(KBC), 영상편집 : 설민환, 화면제공 : 서울 성북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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