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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이 '장미 정원'…울산서 최대 축제

<앵커>

이렇게 조금 서둘러 찾아온 여름날씨 때문에 봄꽃과 함께 계절의 여왕님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은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줄 국내 최대 장미 축제가 울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한 번 감상해보시죠.

UBC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인 장미 축제가 오는 7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118종, 120만 송이의 장미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됩니다.

숲속 길엔 조명을 설치한 '조망 데크'에서 어둠 속에 핀 화려한 장미를 만끽할 수 있고, 장미사진 콘테스트와 장미케이크 만들기 등 장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립니다.

축제현장인 장미원이 있는 울산대공원은 지역 기업이 10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곳으로, 축제기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순주/SK에너지 본부장 : 무용단이 펼치는 댄스 뮤지컬 공연은 장미 축제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새로만든 60m 은하수 터널과 장미화단은 싱그러운 6월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입니다.]

장미 축제가 열리는 울산은 지난 2010년부터 110만 그루 장미 심기에 나서, 도심 곳곳이 장미로 물들고 있습니다.

[김영이/울산 중구 남외동 : 더 보려고 이쪽으로 왔어요. 옆으로 왔어요. (보시기 어떠세요?) 아주 좋죠. 내 마음도 이렇게 아름다워지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에요.]

이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울산시로부터 1000그루의 장미 묘목을 받아서 주민들이 직접 심었는데, 1년 만에 이렇게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벌써 장미 68만 그루를 심었고, 내년까지 학교와 주택가에도 추가로 심을 계획입니다.

도심 어디서나 활짝 핀 장미꽃을 볼 수 있는 울산. 공업도시에서 꽃향기 가득한 장미 도시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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