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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파괴자" 오바마-롬니 측, 벌써 비방전

대선 최대 쟁점은 '경제'

<앵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롬니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질 미국 대선이 벌써부터 비방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롬니가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축하 전화를 걸어 롬니 후보와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롬니 후보도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가 화기애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로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네거티브 캠페인은 이미 TV 광고를 통해 쏟아지고 있습니다.

[베인캐피털이 와서 우리 인생을 빨아 마셨습니다. 마치 뱀파이어처럼….]

베인캐피탈 회장 출신을 비꼬는 원색적인 비난 광고에 롬니 측도 일자리 파괴자라며 오바마 대통령을 쏘아붙였습니다.

[롬니/미 공화당 대선 후보 :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회복을 어렵게 만들었고 일자리 사정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다릅니다.]

가장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와 롬니는 49% 대 46%, 하지만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인 경제문제 해결 능력에서는 똑같이 47%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때문에 두 후보 측은 상대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한 광고전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대선이 지난 2000년 부시 대 고어의 대접전에 버금가는 초접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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