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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GPS 교란장치 北에 유출하려다…

최첨단 탄도미사일 기술 유출 정황도 포착

<앵커>

최첨단 GPS 교란장치와 레이더 장비같은 기술을 국외로 유출하려던 방위산업체 직원들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어디로 보내려고 한 건지 아십니까? 북한입니다.

박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30일) 공안당국에 구속된 사람은 방위산업체 직원 2명입니다.

이 두 사람은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우리 군의 GPS 기술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전파교란장치를 북한 측에 넘기려다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또 북한군의 공격을 미리 관측할 수 있는 대공 망 구축에 필수적인 고공 관측 레이다 기술도 넘기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공안당국은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고 북측에 기술을 실제로 넘겼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보안과는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고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에 배당했습니다.

당국은 지난달 수도권 지역에서 일어난 북한 측의 GPS 교란 시도가 이번 기술 유출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GPS 교란 장치와 함께 미국과 일본의 최첨단 탄도미사일 기술도 외국계 업체를 통해 북한으로 유출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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