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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신 뒤 환각 증상…중국서 신종 마약 등장

<앵커>

중국에서 커피나 우유차로 위장한 신종 마약이 등장했습니다. 일회용 포장에 커피색 그대로여서 일반인들도 실수로 먹을 수 있습니다. 중국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회용 포장 커피입니다.

하지만 포장을 뜯으면 마약이 들어있습니다.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시에서 이렇게 커피나 우유차로 위장한 신종 마약이 등장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중국 현지방송 화면 : 겉으로 보기엔 커피나 우유차로 보이는 신종 마약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고 관련 당국이 밝혔습니다.]

한 봉지에 1000위안, 우리 돈 18만 5000원에 거래되는 이 마약은 지난 3월 저장성 공안당국이 마약 집단 복용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주로 광저우와 선전 등지에서 제조돼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장을 위해 커피 포장지 안에는 커피색 마약이, 우유차 봉지 안에는 흰색 마약이 들어있습니다.

1회용 커피처럼 물에 타 마실 경우 극도의 흥분과 환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당국은 이들 마약이 커피나 우유차와 외관상 차이가 없어 숨기기 쉬울 뿐 아니라 일반인이 실수로 복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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