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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철탑 '스카이트리' 강풍에 엘리베이터 또 스톱

<앵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탑인 일본 도쿄 스카이트리에서 어제(28일) 또 엘리베이터가 멈춰 섰습니다. 개장한 지 일주일 만에 벌써 두 번째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높이 634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인 도쿄 스카이트리의 엘리베이터가 강풍으로 또다시 운행이 중단됐다고 도쿄 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엘리베이터는 350m 전망대와 450m 전망대를 연결하는 것으로 어제 오후 2시 20분부터 1시간가량 멈춰 섰습니다.

당시 450m 전망대에는 480여 명이 있었지만 운행 중단 이유에 대해 안내방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운영사 측은 스카이트리에 초속 20m의 강풍이 불었고 강풍이 계속될 것이란 예보에 따라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트리의 엘리베이터 운행 중단은 지난 22일 개장 당일에 이어 벌써 두 번째입니다.

이 엘리베이터는 당초 초속 30m의 강풍에 정지하도록 설계됐지만 개장 당일에는 초속 13m의 바람에 멈춰 섰습니다.

특히 여름철 태풍이 잦은 일본의 경우 연간 20여 차례 이상 엘리베이터 가동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 강풍에 대한 대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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