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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출당 첫 회의…당선자 모레부터 의원

<앵커>

통합진보당이 오늘(28일) 구 당권파 비례대표 당선자들에 대한 출당 조치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이틀만 버티면 공식적으로 국회의원이 됩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중앙 당기위원회가 오늘 오후 3시에 첫 회의를 엽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사퇴를 거부한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자 4명에 대한 징계안을 서울시 당기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입니다.

서울시 당기위는 혁신 비대위 지지세가 강해서 구 당권파 측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와 조윤숙, 황선 후보자에 대한 출당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시 당기위는 최대 90일 안에 출당을 결정하게 되는데, 징계 당사자들은 중앙 당기위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앞서 강기갑 혁신 비대위원장은 "진보 정치 공멸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들에 대한 출당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당원 비대위 측은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자들에 대한 출당 조치를 반대하는 당원 서명 운동을 전개하는 등 출당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레부터는 19대 국회 임기가 시작돼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도 당선자가 아닌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바뀌게 됩니다.

이 경우 출당을 위해서는 통합진보당 소속 현역 의원 1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게 돼 이들 당선자들에 대한 출당조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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