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그리스 전 총리 "유로존 탈퇴에 대한 대책 없다"…증시 급락

<앵커>

경제 위기로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연합이 특별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리스 총리가 직접 대책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주식시장이 불안하게 흔들렸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리스 우려가 여전히 국제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파파데모스 전 그리스 총리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고 발언하면서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유로존 개별 국가들뿐 아니라 유럽중앙은행도 구체적인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27개 유럽 연합 국가들의 특별정상회담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실제로 핵심안건인 유로본드의 도입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강력한 반대로 난항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증시는 이번 주 들어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던 상승분을 어제(23일) 하루에 모두 반납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2.5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2.33%, 프랑스 파리 증시도 2.62% 내렸습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가치 역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26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뉴욕 증시는 초반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다우는 약보합 수준으로 회복했고, S&P500은 0.17%, 나스닥은 0.39% 상승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